본문 바로가기
여행

[대림미술관]하이메아욘,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 전시 관람기 - 아기와 관람

by WMW 2020. 3. 19.

좋은 전시를 관람하면

마음속에 확 꽂히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인데

 

대림미술관에서 작년에 진행했던

지금은 끝난

하이메아욘, 숨겨진일곱가지 사연 전시가

꼭 그렇게 마음에 오래 남았었어요.

 

무엇보다 전시가 참 재미있기도 했는데요

잊어버리기 전에 기록해 두고 싶어 가지고 왔어요

 

특히 하이메아욘 전시가 좋았던 점이

별도로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할 필요 없이

핸드폰으로 오디오가이드를 들을 수 있었던 거에요.

 

이어폰이 없으면

입장하면서 이어폰을 대여할 수 있었어요.

 

그리고 또 하나

대림미술관은 공간이 좁고 계단이 많아요.

유모차를 가지고 입장할 수 없으니

아이와 함께 관람하러 가시는 부모님께서는

미리 알고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:)

 

 

 
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,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

 

하이메아욘은

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으로

밀라노의 디자인 학교와 프랑스 파리의 국립고등장식 미술학교에서

산업디라인을 전공했어요.

의류 브랜드 베네통에서 근무하다가

아욘스튜디오를 설립한 후

가구, 조명, 생활용품, 장난감, 인테리어, 패션 등을 선보이며

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.

(출처:https://m.post.naver.com/viewer/postView.nhn?volumeNo=19925082&memberNo=33157622)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저는 이 전시가 사실 누구의 전시였는지

딱 떠오르진 않았는데

그날의 느낌만은 분명히 떠오르더라구요

아주 생생하게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분명히 모두 내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물건들인데

공간 배치가 정말 남다르다는 걸 느꼈는데요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특이한 공간배치가 주는

낯설음이 엄청나게 크게 다가왔던 전시였어요.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그림도 뭔가 일상적인 것 같지만

일상적이지 않은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하이메아욘의 꿈의 이야기를

담고 있더라구요.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멋진 말이죠:)

꿈을 꿔야 그것이 현실이 된다.

 

동영상을 안찍은게 너무 후회되는데

온갖 장소에서 그림자가

마구마구 튀어나오고 움직였어요.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아기자기하고

아늑했던 느낌의 조형물들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가족과 함께 바라보는

가족이라서 그런지

더 애착이 갔던 작품이에요.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제일 마지막 전시였던

이 곳

낯선 멜로디의 음악과 함께

낯선 공간에 낯선 조형물과 함께 하니

약간 으스스한 느낌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꿈에서 나올법한 이런 아이들을

정말 현실로 끌어낸

하이메아욘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는데요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크으 이건 정말 직접 보셔야 느낄 수 있는

감정일 것 같아요

친근하고 개구지지만

긴장을 늦출 수 없는

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요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조형물 그림자가 벽에 비춰져

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요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천장에 붙어있던 강아지

분명 익숙하지만

넌 왜 거기에 있니 ㅋㅋㅋ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전시를 다 보고 나와서도

오랫동안 불쾌함은 아닌데

약간은 소름끼치는 느낌의 긴장감이

한동안 가시지 않았어요.

 

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대림미술관 하이메아욘

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

익숙치 않게 바꾸어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점이

참 좋았어요.

 

일상생활 속의 사물들에게

생명력을 불어넣어

숨어있는 판타지를 발견하는 오브제의 연금술사

하이메아욘

 

다음에 또 다른 전시가 있다면

꼭 가보고 싶어요:)

 

 

댓글